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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공급부족…알짜 미분양 선점 찬스

조인스랜드

입력

장기 침체에 빠져있던 지방 주택시장이 부산ㆍ대구ㆍ울산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산의 경우 2008년 말부터 반등을 시작한 전국 집값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4.1%, 6.8%의 상승률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광역시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또 꿈쩍도 않던 대구지역도 수성ㆍ달서구 등을 중심으로 서서히 반등 조짐을 보이는 등 지방 광역시의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발표 예정이던 부동산 대책의 연기로 투매성 매물이 나오면서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던 수도권 시장도 8.29대책 발표 이후 하락폭이 점점 작아지더니 최근엔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에선 집값이 이미 바닥을 충분히 다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2∼3년 전부터 민간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사업을 축소해 2011년도부터 입주아파트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져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울산 공급감소, 거래증가 현상 뚜렷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울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지역의 새 아파트 공급은 2005년 1만5161가구 공급 이후 2008년 6103가구, 2009년도 3405가구, 2010년 현재 1246가구(임대아파트 포함)로 급격히 감소해 왔다. 내년에는 약간 늘어난 2096가구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주택 거래량은 회복 추세다. 2008년 1분기(1만1821가구)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울산지역 올 1분기 바닥을 친 뒤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울산에서 올 2분기에만 8935가구가 거래됐다.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소진되고 있다. 현재 울산지역 미분양아파트가 6128가구(2010년 7월 기준) 밖에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아파트 수요가 살아나면 당장 입주아파트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알짜 미분양 잡을 마지막 기회

울산지역 주택 수요가 회복되면서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업체의 판촉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계약자에게 이전보다 다양해진 각종 파격적인 분양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

울산 유곡e편한세상 이영철 분양소장은 “울산지역 신규주택 공급량이 적고 미분양아파트 소진량을 감안하면 2011년 이후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된다. 적정가격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미분양 아파트라면 분양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내 주택가격과 격차가 심하지는 않은지, 향후 개발가능성에 따른 집값상승은 가능한지, 우수한 브랜드로 입주민 또는 계약자의 상품 만족도는 높은지, 입주아파트라면 입주율은 높은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유곡e편한세상’는 현재 입주율이 약 90%로 중구혁신도시 부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개발가치가 기대되는 곳으로 꼽힌다. 삼산동 ‘한화 꿈에그린’의 경우 E마트, 롯데백화점 등이 인근에 위치하여 편의시설이 양호한 편이며, 북구 천곡동 ‘벽산 블루밍’은 달천근린공원과 서부도시고속도로(예정)가 인접하여 접근성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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