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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김재경, 성형의혹 손배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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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형 의혹이 제기된 7인조 신인 걸그룹 '레인보우'의 리더 김재경(22) 측이 14일 "인터넷 상에 '성형전후'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무단게재 해 초상권을 침해하고 심리적 고통을 줬다"며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 B모 성형외과 의사 김모씨를 상대로 1억32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씨와 소속사 디에스피미디어 측은 "눈매교정술과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데 마치 턱 뼈를 깍아낼 정도로 큰 성형을 했다는 등의 정보를 인터넷 상에 올려 오해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기존 유명 연예인과 달리 신인 여가수는 데뷔전 성형했다는 소문은 대중의 호감을 얻는데 중대한 장애"라며 "병원 측이 사진을 올린지 몇달 만에 인터넷 상에 유포돼 '김재경' 이름으로 '성형 사진 비교' 등의 글이 다수 검색되는 등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병원 측을 상대로 초상권 침해와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금으로 총 5200만원을, 소속사 측은 80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김씨 측에 따르면 B성형외과는 지난 1월 홍보 사이트에 '레인보우 리더의 과거사진과 성형 전·후 사진…김재경, 어떤 성형 했을까?'라는 제목으로 과거 졸업사진과 최근 사진을 올렸다. 또 '사진을 비교해보면 눈의 크기가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앞·뒤트임으로 눈 크기를 키웠다', '과거 사진을 보면 턱이 각져 발달했지만 성형 후 갸름해져서 V라인을 갖게 됐다'는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고 김씨 측은 주장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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