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화장품 '진화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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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화장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남성 화장품은 여자와는 다른 남자의 얼굴 피부를 맞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즉 남자 피부의 매일 반복되는 면도로 인한 자극, 두꺼운 피부층, 탄력 감소, 높은 수분 손실, 왕성한 피지 분비 등의 특성에 따라 처방한다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 얼굴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먼저 스팀 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주면 도움이 된다. 면도나 흡연 등으로 인해 남성들은 각질이 많아 지저분해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스팀 타월은 수건을 물에 적신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운후 얼굴을 감싸주면 피부 각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스크럽이 들어간 폼 클렌저 등을 이용해 세안을 하면 된다. 화이트닝 효과나 보습 효과에 좋은 팩제로 마무리 해주면 좋다.

남성화장품은 최근 새로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태평양은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으로 수경 재배를 통해 길러낸 향료를 함유하고 있는 '오딧세이 선라이즈'를 내놓았다. 수경 재배는 토양 없이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녹인 배양액만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 오딧세이 선라이즈는 수경 재배한 레몬, 자몽, 시트러스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태평양 기술연구원 나노텍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스피어 기술'을 적용해 영양 성분은 피부 속까지 신선하게 공급하고 향은 오랫동안 지속시켜 준다는 것이다.

LG생활건강는 남성 화장품 선물 세트 '보닌 더 스타일 2종'을 선보였다. 이번 기획세트는 스킨, 로션(각각 135ml)에 남성 세안제 등 견본이 내장되어있다.

특히 이 제품은 최근 남성들의 향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향 성분의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다공성 스폰지 제형의 캡슐을 제품에 적용해 9시간 동안 향을 유지하게 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처음 바른 후 점차 시간이 지나면 신선하고 부드러운 아로마 플로럴 향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시트 타입의 마스크인 '포맨 에센셜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제품은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 피부를 관리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랑콤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랑콤 옴므의 '리차징 모이스춰라이저'는 70% 수분 함량의 젤 에멀젼이다. 이 제품은 수분 밸런스를 회복시키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 글리세롤과 비타민 B5를 함유하고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또 '릴랙스 마스크'는 얼굴을 위한 1회용 마스크로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 남성 종이타입 마스크다.

겔랑의 '랭스땅 드 겔랑 뿌르 옴므'는 남성용 향수다. 레몬과 베르가못,페퍼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쟈스민,백단,코코아 등의 향을 느낄 수 있다고 이회사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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