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팔 휘둘러 신장과 옆구리 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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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체내에 노폐물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이나 상체에 지방이 많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자주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양 발을 어깨의 약 2배 정도로 벌리고 서서 고관절, 슬관절, 발끝까지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정면을 향하게 합니다. 자세가 완성되면 이제는 양발을 안쪽으로 돌리고, 양 무릎을 모아서 구부려 보세요. 자연스럽게 슬관절의 앞 부분이 맞닿게 되지요. 그 상태에서 상체는 힘을 풀고 똑바로 섭니다. 이때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골반을 앞으로 밀어 주시구요.

하복부에 힘을 주고 양 발바닥은 땅에 뿌리를 내린다는 느낌으로 지긋이 눌러서 서줍니다.

양 어깨의 힘을 완전히 풀고, 한손의 손바닥은 몸 통의 측면....그러니까 유두선의 높이쯤의 옆구리를 치시구요. 다른 한 손의 손등은 등뒤의 신장 부위를 쳐줍니다. 이때 어깨와 팔의 힘을 완전히 풀어서/ 휙휙 휘두르듯이 쳐주시되 [퍽퍽]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쳐줍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손끝을 따라가시구요.

약 100회 정도를 기본으로 하시되/ 서서히 그 횟수를 늘려 가시도록 합니다.

아마 하시면서 손 끝에 혈이 모여서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있기도 하구요.

혹은 지나친 통증으로 더 이상 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00회 이상을 치고 난 이후에/ 손이 야구 글러브처럼 부어오른다거나 검게 멍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증상은 피로감이 체내에 많이 누적되어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해 보시도록 합니다.

어깨와 목의 긴장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상체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명치의 스트레스나 화기운을 풀어주게 되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주위의 기혈을 원활하게 풀어주기 때문에 유방에 기운이 울체된 것을 풀어주게 되지요.

미용적인 효과로는 팔 선과 어깨선을 정리해주고, 허리를 가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탁기가 체내에 많이 쌓여서 피로가 쉽게 온다거나 자주 붙는 분들의 경우/ 그러한 증상이 완화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기분좋은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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