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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 선사유적지·몽촌토성 체험 학습

중앙일보

입력


체험학습장소를 정할 때 주의깊게 볼 부분은 내년도 교과서 개편내용이다. 다가올 2011년에는 5·6학년 교과서가 개편될 예정이다. 내년 교과서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사의 재구성이다. 4~6학년까지 단원별로 나뉘어져 있던 한국사 부분이 5학년 1·2학기로 전면 배치된다. 올해 초등 4학년이 내년 학업에 대비하기 위해 역사 부분에 유독 신경을 써야 할 이유다.

간접체험 역사도서 유용해

2011년의 개편 교과서는 특히 선사시대부터 고조선·삼국과 고려,그리고 조선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통사적 접근이란 역사의 주요한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다루는 방식이다. 역사를 최초로 접해야 하는 초등 5학년의 입장에서는 더 어렵고, 더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공교육에서 이뤄질 역사의 통사적 접근은 자칫 아이들에게 역사를 더 어려운 과목으로 만들기 쉬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거나 구체적 유물을 접하면서 익히는 내용은 이러한 어려움을 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도서를 활용해도 유용하다. 체험학습전문브랜드 ㈜핵교에서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위치한 역사유적지 및 유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낸 ‘발도장 쿵쿵 역사시리즈’를 출간했다. 2004년에 어린이 체험학습 전문업체로 시작한 ㈜핵교는 역사또래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출시해 장소별 역사체험프로그램을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발도장 쿵쿵 역사시리즈’는 이런 현장에서 회원들에게 나눠주던 교육용 교재에 알차게 내용을 보강해 새롭게 기획한 도서다.

도서는 유적지와 박물관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역사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마치 현장에서 보고 배우는 것처럼 실감나는 생생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책 중간 중간에 위치한‘쏙쏙! 생각 더하기’, ‘눈도장 콕콕! 퀴즈’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제 현장으로 체험떠나봐요

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부록도 준비돼 있다. 펀치로 뚫어 단어장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부모매뉴얼 카드’ 는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현장에 갔을 때 활용하기 적합하다. 현장에서 소규모 팀으로 체험학습을 운영하던 ㈜ 핵교 교육강사들이 만든 강의 매뉴얼을 일반 학부모들에게 맞게 개정한 것이다. 현장에서 이동순서와 중요하게 봐야 할 유물 등이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전체13권으로 2011년 4월에 완간 될 예정인 ‘발도장 쿵쿵 가자!!역사시리즈’는 2010년 8월,제1권 ‘가자!! 선사시대-암사동 선사주거지’와 제2권 ‘가자!! 한성백제-몽촌토성’이 출간됐다. 이어 10월에는 제3권 ‘가자!!고대국가’과 제4권 ‘가자!! 역사 속전쟁’이 출간될 예정이다.

<도서출판핵교>는 틴틴중앙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재 출간된‘가자! 선사시대’ ‘가자! 한성백제’에 해당하는 장소인 암사동 선사주거지와 몽촌토성에서 출간이벤트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며, 참가자들에게는 출간된 도서를 증정하고 그에 맞게 2시간 30분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10월 10일이며 몽촌토성은 10월 24일에 진행된다. 접수는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각 프로그램별 선착순 30명이다.

<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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