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값은 지난 달 28일 대비 서울이 0.7%, 신도시 0.03%, 수도권 0.13% 각각 올랐다.
서울의 상승폭은 지난 달 28일 변동률(0.23%)의 3배다. 송파구가 1.79%로 가장 많이 뛰었고, 강동(1.75%).강북(1.46%).강남구(1.31%)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1단지는 최근 관리처분안이 통과되면서 10평형이 4억~4억500만원으로 1500만원 뛰었고, 동호수 추첨을 앞둔 주공2단지도 13평형이 2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값이 오르며 거래는 잘 안된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재건축 대상인 강동구 고덕 주공1.2단지도 거래는 거의 없는 가운데 호가만 평형별로 500만~2000만원 뛰었다. 강북구의 경우 우이~신설동간 경전철 건설 계획 발표로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많이 올랐다. 이 아파트 33평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500만~2억6000만원이다.
신도시는 판교의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자 인근 분당이 0.1% 올랐고, 중동도 0.02% 뛰었다. 반면 산본.평촌은 0.01, 0.09% 각각 떨어졌고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로 9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대상이 많은 광명(1.36%).과천(0.57%).성남시(0.8%)가 올랐다. 광명시 하안동 철산주공1단지 17평형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8000만원이다. 전셋값은 서울은 0.05% 하락했으나 신도시와 수도권은 0.13%, 0.07% 각각 상승했다.
서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