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숙형 중학교 내년 3월 보은군에 개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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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북도교육청은 내년 3월 전국 첫 기숙형 중학교인 원남중(가칭)을 개교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북·속리·원남중이 통합된 이 학교는 4학급 120명을 수용하게 된다. 기숙형 중학교는 도교육청이 저출산과 이농으로 학생 수가 줄어 폐교되는 3∼4개 중학교를 통합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기숙사와 급식비, 교육활동비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이 학교는 초빙교원제, 연구학교 지정,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학생 수 50명을 밑도는 원남·내북·속리중 등 3개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형 중학교를 건립하기로 한 뒤 주민투표를 통해 원남중을 거점학교로 선정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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