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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명약’] 동아제약, 2만여명 참여 국토대장정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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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규모 토종 제약사 1위’. 동아제약은 1967년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국민 자양강장 드링크제인 ‘박카스’부터 각종 신약개발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결과다. 1등은 의약품 개발에만 몰두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동아제약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연수 교육 시 지체부자유아동 시설인 향림원에서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가운데)이 사회복지단체 다일공동체의 서울 청량리 밥퍼식당에서 노숙자들을 위해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동아제약 제공]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좋은 기업이 되려면 경제적 성과 못지않게 사회적 책무도 다해야 한다. 기업의 발전도 사회의 발전과 함께 나아가기 때문”이라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네 가지다. 최근 많이 알려진 것은 ‘대학생 국토 대장정’으로 대표되는 문화·예술·스포츠분야 지원이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코드로 자리잡았다. 참가자들은 20박 21일 동안 600㎞가 넘는 길을 걷는다.

대장정이 고단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강연도 듣고, ‘부모님과 함께 걷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국토대장정의 ‘원조’로 불리는 이 행사에는 매년 2만 여명의 젊은이들이 홈페이지(www.kukto.co.kr)를 통해 지원한다. 평균 10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자기 소개·지원 동기 등을 담은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마지막 건강검진을 통과해야 대장정 대원이 된다. 행사의 진행을 맡는 스텝들도 공개 모집하는데 응급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철저한 사전 교육을 받는다.

대장정에 오른 대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발에 물집이 잡힐 때까지 걷는 행군을 하며 하루에도 수십 번 후회와 원망을 한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내면에 숨어있는 인내와 굳은 의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 이것이 국토대장정의 기본 취지이다. 동아제약은 ‘골프강국 KOREA’를 위한 꿈나무 육성을 위해 2005년부터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 골프대회’는 장차 국내 골프계를 빛낼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동아제약과 함께하는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에선 생명의 근원인 환경의 소중함과 생명 회복의 정신을 배우고 환경 보호 활동을 직접 체험한다. 이 교실은 매년 남녀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4박5일 동안 진행된다. 2010년에는 경상북도 상주에 위치한 성주봉 자연휴양림 및 상주시 일대 백두대간의 야생 동·식물 보호와 낙동강의 중요성 및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여성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문예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도 개최하고 있다.

학술 분야 지원과 장학사업도 활발하다. 함춘동아의학상은 해당연도 연구 및 저작 부문에서 발군의 업적을 쌓고 의학발전에 기여한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69년 동아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제정한 ‘동아의료문화상’에서 출발했으며 40여 년간의 전통과 권위 를 지니고 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약사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약사금탑상도 제정했다. 올해 36회를 맞은 이 상은 매년 대한약사회 창립 기념식장에서 시상한다.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열심이다. 건강한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을 책임 있는 리더로 육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1964년부터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학원의 재단역할과 더불어 다 양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배지영 기자 

◆동아제약은=‘생명에 대한 경외’를 기업 이념으로 삼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사다. 혁신적인 신약은 물론 일반약, 의약외품,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지난 43년 간 국내 제약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R&D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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