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찬회 왜 제천인가 … 충청 민심 파고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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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연찬회 장소를 충북 제천으로 잡은 것은 다분히 충청권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의미가 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 때문에 충청권에서 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110여명의 의원을 충북에 집결시키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의원들은 빠듯한 토론 일정 속에서도 연찬회에 앞서 의병 유인석 장군의 위패를 모신 제천의 '자양영당'을 참배하며 지역 민심에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취약지역을 돌면서 의원 연찬회를 열 계획이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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