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후보지에서 탈락한 경주시가 '세계전통무술테마파크'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백상승 경주시장과 시의회.체육계.학계 관계자 등 13명은 31일 무술테마파크 설립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무술테마파크 투자유치단은 아칸소주 리틀록에 있는 미국태권도협회(ATA)를 방문, 이순호 총재와 투자유치 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지난해 경주를 방문해 국제태권도대학 설립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유치단은 또 아칸소 주지사와 리틀록 시장을 만나 무술테마파크의 공동 설립 문제를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테마파크는 세계의 무술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태권도공원 탈락에 따른 시민의 상실감도 치유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라고 밝혔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