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바비도’ 소설가 김성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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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회원인 소설가 김성한(사진)씨가 6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91세. 함남 풍산 태생인 고인은 일본 도쿄대 법학부를 중퇴했으며 195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56년 단편 ‘바비도’로 제1회 동인문학상을, 58년 소설집 『5분간』으로 자유문학상을 받았다.

66년부터 본격적으로 장편 역사소설을 써 『이성계』 『왕건』 『임진왜란』 『진시황제』 등의 작품을 남겼다.

사상계 주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남궁연 가톨릭대 명예교수, 아들 수완씨(재미)와 딸 혜원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9일 오전 7시다.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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