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건물이 알아서 에너지 낭비 막아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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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 80%를 달성하고 2020년까지 에너지 100% 절감이 가능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짓겠다는 게 목표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두산 아트 스퀘어에 개관한 ‘위브그린’ 홍보관에서 이를 위한 두산건설의 기술 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 짓는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녹색성장의 모토인 ‘위브그린’은 ‘에코 플러스’ ‘에너지 플러스’ ‘휴먼 플러스’ 등 3가지 분야로 이뤄진다. 에코 플러스는 건축물 스스로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 에너지 플러스는 태양광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이다. 휴먼 플러스는 친환경 자재, 첨단 IT 등을 적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모델이다. 위브그린에 적용되는 친환경 기술은 50여 개에 이른다.

부산 해운대제니스 등에 적용된 ‘위브 에너지 관리 시스템(WEMS)’은 신개념 에너지 관리 체계다. WEMS는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고 같은 면적 아파트의 평균 에너지 사용값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등 입주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외에도 자동소등 시스템, 자동 온도·습도·조명 조정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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