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복부 자극 - 소화를 돕고, 변비 생리통 해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2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오늘은 복부 자극법들을 통해서 기혈의 순환과 장의 움직임을 촉진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투명책상에 앉는 듯이 기마자세로 서줍니다. 기마자세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하단전에 기운을 모아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고관절(골반 아래 위치한 관절)과 슬관절, 발목 관절이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해서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 봅니다.

무릎을 구부리시다 보면 일정 정도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게 되지요? 그 상태에서 상체는 앞이나 뒤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똑바로 서 줍니다.

양 팔을 앞으로 내밀어 보세요. 마치 학교다니실 때 배운 '앞으로 나란히'와 같은 자세가 되시지요? 자연스럽게 팔의 힘을 풀면서 양손바닥으로 배꼽 주변을 "퍽"소리가 나도록 쳐 줍니다. 이때 양 엄지 손끝과 검지 손끝을 붙여서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어서 배꼽 주위를 강하게 쳐 주세요!

배꼽 주변에는 많은 기혈들이 흐르기 때문에 배꼽주변을 자극하게 되면 보다 효과적으로 장과 기혈의 순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최소 30회에서 약 100회 정도를 쳐주세요. 통증과 함께 시원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장이 아주 안 좋으신 분들은 복부주위에 어혈이 뭉쳐서 퍼렇게 멍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실 때는 무리하시지는 않으시되 지속적으로 반복하셔야만 빨리 멍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럼 이제는 장의 순환 방향을 따라서 원을 그리면서 복부 전체를 자극해 주도록 합니다.

오른손이 배 위에 닿게 하시구요. 왼손은 그 위에 가볍게 얹어 놓습니다.

겹쳐져 있는 양손바닥을 복부의 위쪽 그러니까.....명치가 되겠지요. 명치에서부터 지그시 누르면서 장의 움직임을 따라서 시계방향으로 돌려 줍니다. 36회를 기본으로 하시되 충분히 복부에 열감이 느껴지실 때까지 하셔도 무관합니다. 특히 변비나 생리통, 소화가 원활하지 못하신 분들은 보다 자주 반복해 보세요. 탁월한 효과가 있으실 거예요.

<마음 다스리기>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보면 가끔은 무의식적으로 말을 "툭"내뱉게 되는때가 있습니다.

그저 감정대로....원하는대로....생각나는대로.....말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내가 한 말과 행동은 어떠한 형태로든, 어떠한 시간으로든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 오게 된다는 이치를 되새겨 본다면 그렇게 쉽게 말하고 행동할 수 없을 거예요.

가끔 정신을 놓고 아무런 생각없이 "어머. 저 사람 이러저러하다지 뭐니....""저 사람 이러저러해서 마음에 안들어...." 등 나에게 되돌아 왔을 때는 크게 화를 내고 마음 깊이 감정이 상할 수 있는 말들을 낼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횟수가 많게 되면 주변의 사람들은 그를 부정적인 사람, 믿지 못할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지요. 결국 그 또한 그 이상의 마음에 상처를 받을 일을 겪게 되구요. 오늘 하루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한 것이 없는지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말과 행동이 나에게 다시 돌아왔을 때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말과 행동만을 택해 보시면 어떨까요?

늘 풍요롭고 행복한 일상이 되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즐겁고 충만한 하루되세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