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찾아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앙일보

입력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이재석)가 신입생을 찾아가는 멀티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화제다.

대학마다 매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으나 평생교육기관인 사이버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오프라인 대학과는 다르다. 직장인, 전업주부, 나이 어린 14세 소녀부터 56세에 이르는 대학교수까지 다양한 신입생들은 모두 스무살 청춘의 새내기는 아니지만, 열정은 그에 못지않다. 이들의 다양한 특징만큼이나 사는 지역도 전국에 걸쳐있어 사이버대 신입생들은 직업이나 각자의 사정 때문에 쉽게 한 곳에 모이기가 힘들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고 싶다는 많은 신입생들의 요청 메일에 따라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5일 충청권(대전) 지역을 시작으로 '2005 전국 멀티-OT(오리엔테이션)'를 시작했다.

사이버대학의 오리엔테이션은 학생들을 무조건 한 곳에 모이게해 열었던 기존의 그것과는 달리 교수진과 학교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찾아가 실시한다. 앞으로 2주일에 걸쳐 호남ㆍ제주권(광주 1월16일), 경북권(대구 1월22일), 강원권(춘천 1월22일), 경남권(부산 1월23일), 서울ㆍ 경기ㆍ인천권 (1월25일~30일)등 전국을 돌며 멀티-OT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태순 학생지원처장은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처음 인터넷을 통해 대학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리포트 작성법, 강의 교안 다운로드 방법 등 컴퓨터 기초강좌를 준비했으며, 짧지만 알차게 교수 및 선ㆍ후배와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 신입생들이 앞으로 공부하는 4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는 ‘동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달 교수진과 학교 관계자들이 전국을 돌며 학생들을 찾아가 실습교육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이번엔 새로운 오리엔테이션으로 타 사이버대와 차별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05학년도 입시 전형료를 대한적십자사에 쓰나미 성금과 불우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의 학비로 지원한 바 있다.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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