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야구모자'썼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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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올해 나이키 옷으로 갈아입은 최경주(35.사진)가 모자도 바꿨다. 그동안 애용하던 선바이저(뚜껑이 없는 챙 모자) 대신 '야구 모자'를 쓰고 나왔다. 22일(한국시간) 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다.

1라운드에서 검은색 선바이저를 썼던 최경주는 둘째 날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야구 모자 형태의 캡을 쓰고 경기를 했다. 최경주가 야구 모자를 쓴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2000년 PGA투어에 데뷔한 최경주는 다른 선수에 비해 머리가 큰 데다 야구 모자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2002년부터는 선바이저를 애용해왔다.

최경주가 다시 야구 모자를 쓴 것은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려는 생각 때문이다 이번에 쓴 모자는 나이키측에 요청해 머리 사이즈에 맞게끔 특별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라운드를 공동 13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로 내려앉더니 3라운드에선 13번째 홀까지 1타를 잃어 공동 32위(합계 4언더파)에 머물렀다. 나상욱(21.엘로드)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4위, 위창수(33)는 합계 1오버파로 공동 77위를 달리고 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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