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서영진 병장 국가자격증 22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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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공군 병사가 군내에서 최다 국가공인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기 정비중대에 근무하는 서영진(徐永陳·21)병장.

徐병장은 지난 23일 항공기체정비 기능사 합격통보를 받아 모두 22개의 기술자격증을 갖게 됐다. 그는 자동차 검사 기능사·지게차 운전 기능사·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 등을 갖고 있다. 국내 기네스북에 오른 최다 자격증 보유기록은 46개이며 2위가 24개다.

徐병장은 전기공사 기능사를 시작으로 군입대 전에 이미 일곱개의 자격증을 땄다. 2000년 7월 공군에 입대한 徐병장은 이병 시절부터 해마다 연초가 되면 자격증 시험일정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휴가계획을 세워 자격증 시험을 치렀다. 공군에 근무한 30개월 동안 기술자격증을 평균 두달에 한개씩 딴 셈이다.

徐병장은 "군생활을 인생의 소중한 경험과 경력을 쌓는 기간으로 알차게 보내고 싶었다"며 "군에서 맡은 항공기 정비가 각종 자격증 취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kim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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