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국채 내년 정기발행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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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만기 3, 6개월짜리 단기 국채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42조4천억원어치의 내년도 국채 발행 계획을 확정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국채시장 활성화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재경부는 "현재 국채는 만기 3, 5, 10년의 장기물만 발행되고 있어 단기 금융상품에 대한 지표 금리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3개월 또는 6개월물의 단기 국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 국채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고 여유자금을 활용, 금융 지원이 거의 없는 국채 유통시장에도 콜금리보다 3%포인트 낮은 금리로 1조원 정도의 유통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재경부는 내년도에 국고채(28조9천억원)와 외평채(5조원)·국민주택채권(8조5천억원) 등 총 42조4천억원어치의 국채를 발행하되 유동성이 높은 5년 만기물에 전체 발행량의 40%를 배정했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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