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뉴스위크 '2003년 세계의 인물' 이라크戰 美사령관등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2일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2003년 세계를 움직일 인물'을 선정, 발표했다.

미국과 이라크가 전쟁을 벌일 경우 이라크 공격을 진두지휘할 토미 프랭크스 미군 중부사령관이 내년에 주목할 만한 인물로 꼽혔다. 지난달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이을 차세대 지도자로 선출된 후진타오(胡錦濤)공산당 총서기와 江주석의 최측근인 쩡칭훙(曾慶紅) 당 정치국 상무위원도 세계를 움직일 인물로 선정됐다.

이라크 반정부단체를 이끄는 쿠르드족 지도자 잘랄 탈라바니와 최근 미시간주 주지사로 선출된 제니퍼 그랜홀름,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도 명단에 올랐다.

재계 인사로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돌풍을 몰고 온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 핀바르 오닐과 카이 우베 리케 신임 도이치 텔레콤 사장, 제임스 파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사장 등이 꼽혔다.

문화계 인사는 내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예상되는 영화 '매트릭스'의 후속작 두 편을 내놓는 제작자 조엘 실버와 감독 래리·앤디 워쇼스키 형제,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대신할 테너 성악가 살바토르 니시트라 등이며, 이밖에 빈곤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제프리 삭스 하버드대 교수, 아르헨티나의 여성 정치인 엘리사 카리오 등도 포함됐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