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화재 8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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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멕시코시티=연합] 아르헨티나 중부 마르 델 플라타 항구에 수리차 정박 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한국 선원 4명 등 모두 8명이 숨졌다고 지난 3일 현지 해양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1일 오전 5시쯤 한국 원양어선 제5코라스호(9백95t·선장 김석용)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사망자는 모두 선내 탈의실과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숨진 한국인 선원은 김동진·정두홍·이용대·박성규씨 등 4명이며, 나머지는 중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이다. 제5코라스호는 수리를 위해 2개월째 마르 델 플라타 항구에 정박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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