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 주공 저층 1차에 이어 송파구 잠실 주공4단지의 추가부담금과 일반분양 가구수 등이 잠정 확정됐다.
송파구 잠실4단지 재건축조합은 조합원 추가부담금 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이달 중순∼말 사이에 최종 관리처분계획안을 조합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LG건설이 시공하는 잠실4단지는 기존 17평형 2천1백30가구로 26평형 5백36가구, 34평형 1천12가구, 43평형 6백78가구, 50평형 4백52가구 등 총 2천6백78가구로 탈바꿈한다.
조합 측이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26평형 5백36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하며 분양가는 평당 1천2백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분양시기는 도곡주공1차와 비슷한 내년 2∼3월이 유력하다.
예상부담금은 17평형 소유자가 26평형에 입주할 때 4천만∼4천4백만원을 환급받고, 34평형에 들어갈 때는 5천만∼7천만원, 43평형은 1억9천만∼2억2천만원, 50평형은 3억2천만∼3억7천만원을 추가로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 부담금은 조합 통보 전 예상치여서 다소 유동적이고, 일반분양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