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서 원양어선 화재 한국인 등 9명 사망·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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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아르헨티나의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중에는 한국인 5명과 중국동포 3명이 포함돼 있다. 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4시쯤(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마르델툴라파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두완수산(서울 종로구 도림동)소속 부산 선적 원양 트롤어선 제5코라스호(선장 김석용·부산시 사하구 당리동)의 주갑판 선원 탈의실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선실에서 잠자던 기관장 이용대(54·경남 사천시 사남면)씨와 수리기사 박충식(41·부산시 남구 감만2동)씨 등 한국인 5명과 중국동포 3명, 베트남인 1명 등 모두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부산=강진권 기자

jkkang@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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