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식 어떻게]사회자 질문에 답변→반론→재반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토론은 세 후보가 1분씩 정견을 발표하는 모두발언으로 시작됐다. 노무현-권영길-이회창 후보 순서였다. 미리 추첨으로 정한 차례다. 이어 사회자 대 후보, 후보 간 1대2 토론, 후보 간 1대1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사회를 맡은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후보 간 토론이 盧·權·李후보 순으로 이어졌다.

사회자가 미리 준비된 질문을 던지면 盧후보가 1분30초간 답변하고, 나머지 두 후보에게 1분씩 반론 기회가 주어졌고, 다시 盧후보가 1분간 재반론하는 형식이었다.

후보 간 1대2 토론은 40분간 이뤄졌다. 權후보가 먼저 李·盧후보에게 1분간 질문하고 1분30초간 답변을 듣는 식이었다. 다시 權후보가 반론하고 李·盧후보가 재반론했다. 내용은 정치개혁과 부정부패 분야에서 한개씩으로 한정했다.

마무리 발언은 처음과 달리 李·權·盧후보의 순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는 2분간 발언했다. 이날 토론은 KBS·MBC·SBS 방송3사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1백20분 동안 이뤄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