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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벌써 크리스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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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크리스마스도 놀이공원에서 연인ㆍ가족과 함께-'

에버랜드가 큰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그 파티는 크리스마스를 한 달반이나 앞서 지난 7일 시작돼 크리스마스 날 끝난다.

'크리스마스 판타지'다.

놀이공원이 차가운 겨울 대규모 이벤트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겨울 레저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취지에서 이 겨울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이 축제에서 꿈과 환상을 크리스마스와 접목했다고 소개한다. 에버랜드 전역 25만여 평에 크리스마스의 낭만과 즐거움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높이 4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25개가 전역에 세워졌다. 크리스마스 송이 온종일 울려 퍼지고 상품점과 레스토랑 내부는 양초인형, 미니 크리스마스트리 등 각종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앰블럼과 깃발도 분위기를 돋운다. 밤에는 2만3천여 개의 조명이 대낮같이 정원을 비춘다. 공간 곳곳에는 높이 3m, 길이 15m의 대형 크리스마스 하우스가 설치된다. 이곳은 따뜻하게 난방 돼 고객들이 몸을 녹일 수 있다.

먹거리와 상품, 동물원 등에도 크리스마스가 접목됐다.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캐롤 판타지','산타 캐릭터 퍼레이드','매직 퍼레이드','파이어 판타지' 등이다.

스노 머신으로 눈을 내리게 해 동심 속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는 12월1일 개장한다. 산타캐릭터 퍼레이드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핀란드 산타 마을의 풍경을 동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축제 기획에는 30여억 원이 투입됐다. 개장은 평일 오전9시30분~오후 7시, 토ㆍ일요일은 오전9시~오후9시다.

김아영

hhm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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