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e-비즈의 강자… 이지메디컴, 주사기부터 MRI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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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필요한 의약품과 물품 등을 조달해주는 사업으로 쑥쑥 크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있다.

이지메디컴(www.ezmedicom.com)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내 '의료 e-비즈니스'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올 매출 목표는 5500억원이다.

이 회사는 1회용 주사기에서부터 50억원짜리 MRI(자기공명 영상장치)장비까지 1만여 품목을 병원에 공급한다.

현재 서울대병원 등 전국의 16개 종합병원이 이 회사의 고객이다. 올해는 중소병원들도 끌어 들일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인터넷은 병원과 제약업체.의료장비 회사와 연결돼 있다. 이를 통해 병원에 어떤 물품이 필요한지, 또 제조업체의 물품 재고는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한다.

여러 단계의 구매절차를 줄일 수 있어 병원은 평소 구매가격보다 20~30%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

이지메디컴 최재훈 대표는 "병원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제때에 공급 받을 수 있고 구입가격도 낮출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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