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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등 동남아 5國 反테러연합 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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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프놈펜 AP=연합]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과 함께 반(反)테러연합을 결성, 동남아지역에서 테러를 몰아내기 위한 안보동맹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태국의 고위 외교관은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이 이번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합의는 4∼5일 열리는 아세안 10개국 연례회의에서 서명될 예정인 반테러 공동선언과는 별개의 것이다.

반테러연합 회원국들은 이번 합의로 안보 관련 정보교환을 강화하고, 수색·구조작전의 수립과 표준화, 직통전화선 개설, 항공승객 리스트 공유, 국경 통제 강화와 합동 대테러훈련 실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발리와 필리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동남아지역에서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며 이들 지역이 테러와의 전쟁의 새 전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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