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빵의 달인’ 꿈꾸는 동남아 이주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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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제빵왕에 도전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달콤한 도전이 소개된다. MBC TV가 10일 낮 12시 40분 방송하는 ‘다문화 희망프로젝트 - 우리는 한국인’은 제빵사의 꿈을 키우며 당당한 한국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동남아 이주여성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2월 전남 목포에는 한 사회적 기업의 도움으로 탄생한 동남아 아줌마들의 제과점이 탄생했다. 필리핀·베트남에서 시집 온 결혼 이주여성들이 수제 쿠키와 빵을 만든다. 20여 종의 쿠키와 빵은 방부제를 쓰지 않는 부드러운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지역 복지기관에 판매하는 걸로 시작해 요즘에는 인근 학교와 병원, 서울까지 납품할 만큼 유명해졌다. 남편의 적극적인 외조로 제빵사의 꿈을 키우는 김아이비(29)씨의 사연도 소개된다. ‘꿈꾸는 가족’ 코너는 50대의 나이에 연기자 데뷔를 위해 노력하는 호주 출신 저스튼 프란세스의 사연이 소개된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뒤 영어강사로 생계를 꾸리던 그가 평생의 꿈이었던 연기자가 되기 위해 도전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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