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재판'장영자씨 변호사 2명 다시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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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 8월 두 명의 변호인이 잇따라 사임계를 내 '나홀로 재판'을 해왔던 장영자(張玲子·57)씨(본지 10월 17일자 31면)가 최근 다시 두 명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새로 張씨 변호를 맡은 배재철(裵在哲)변호사는 28일 "지난 주말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와 함께 재판부에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張씨가 나에게 '알려진 것처럼 경제사정이 나쁘지는 않으며 출소 후 경제활동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張씨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는 최근 2개월여 동안 변호인이 없어 재판이 중단되자 張씨측에 국선변호인을 선임하겠다고 통보했었다. 張씨는 2000년 '구권(舊券)화폐 사기'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뒤 2년 넘게 1심을 진행 중이다.

전진배 기자

allons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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