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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前대통령과 달리는 소녀는 박 대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정희 대통령이 운동회로 보이는 행사에서 한 소녀의 손을 잡고 달리기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박 대통령이 장군 정복을 입고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함께 뛰는 소녀가 그의 딸인 박근혜 현 한나라당 대표인지 여부도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딸 박근혜(현 한나라당 대표)의 운동회에 늦게 참석해 손을 잡고 함께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다. 경호원들은 이런 상황에 어쩔 줄 몰라 웃으며 쫓아 가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지만, 한 가정의 평범한 아버지이기도 했던 …'이라는 설명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소녀의 얼굴이 박 대표와는 너무나 다르다며 박 대표가 아닌 다른 소녀 라는 반박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도깨비 뉴스는 박 대표의 보좌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박 대표가 이 사진을 보고 "아버님은 맞지만 소녀는 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표는 "이 사진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시절 박 대통령의 모습"이라며 "사진을 보니 운동회의 모습이 아니라 어린이날 행사 같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에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국가재건 최고회의가 61년에 만들어져 63년까지 존속했으므로 나는 그때 10살 안팎이었을 것인데 사진 속의 소녀는 얼굴 윤곽이 나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고 도깨비뉴스는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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