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사상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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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포스코가 올 3분기에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14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 3분기(7∼9월) 매출액 3조7백95억 원, 영업이익 5천8백43억원, 경상이익 5천2백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3분기 순이익은 3천7백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늘어난 액수며 2분기보다도 10.2% 증가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금까지 분기 최대 매출은 1998년 1분기(2조9천6백99억원)였는데 이번에 이를 경신했다"면서 "분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포스코 매출액은 8조5천7백95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조1천9백6억원, 9천6백51억원에 순이익은 7천3백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경영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말 현재 72.8%였던 부채 비율은 9월 말 현재 52.4%까지 낮아졌고, 자기자본도 지난해 말 10조1천9백65억원에서 9월 말에는 11조3천3백72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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