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밴쿠버 "살기 최고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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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호주 멜버른과 캐나다 밴쿠버가 이주민들이 꼽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떠올랐다. 영국의 경제전문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전세계 1백30개 도시에 정착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이국 땅에서 살면서 겪는 곤경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멜버른과 밴쿠버에서의 곤경 수치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고 4일 발표했다. 시드니 등 호주의 다른 4개 도시도 살기 좋은 도시 10위권에 들었으며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는 만연한 부패와 습도가 너무 높은 기후 탓에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꼽혔다. 미국에서는 호놀룰루가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워싱턴은 테러 위협의 증가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東京)과 오사카(大阪)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EIU의 조사항목은 ▶건강과 안전▶문화와 환경▶인프라 등 3개 범주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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