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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열전 16일 돌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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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하나로,부산을 세계로'.

37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이 29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하고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의 김상훈(金相勳·29·울산시청)선수는 강서체육관에서 벌어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관계기사 9,s1~4>

김선수는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이빈을 맞아 11-8까지 앞서나가 첫 금메달이 기대됐으나 연속 7실점, 11-15로 역전패했다.

왕하이빈은 부산아시안게임에 걸린 4백19개의 금메달 중 첫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사상 최대 규모인 44개국 9천9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특히 북한이 분단 이후 최초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종합대회에 3백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까지 파견했다.

식전 행사에 이어 6시10분부터 진행된 입장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해 2년 만에 감동의 모습을 재연했다.

부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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