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仁 관련 책 1만권 재일동포에 윤재명 한·일문화친선협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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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본에 우리 문화의 씨앗을 뿌린 왕인(王仁)박사에 대한 재일 한국인들의 목마름을 절감했습니다. 그 분의 업적을 기리는 책을 곳곳에서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오는 29일 낮 12시 경주 현대관광호텔에서 재일거류민단 김재숙(金在淑)단장에게 『박사 왕인과 일본문화』 일본어 수정 증보판 1만1천권을 기증하는 윤재명(尹在明·70)한·일문화친선협회장.

그는 "협회가 1989년 일어 초판 5천부 가운데 3천부를 재일거류민단에 기증했는데, 왕인 박사가 일본문화의 시조임을 재일교포 2세들에게 인식시켜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일본어 수정 증보판을 냈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이 협회를 맡아온 尹회장은 7, 8, 1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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