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기대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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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다음달 전국 8곳에서 주공아파트 7천8백여가구가 쏟아진다. 대한주택공사는 인천 십정·파주 금촌2·부산 당감지구 등 8개 지역에서 공공분양 3천3백76가구,공공임대 4천4백18가구 등 총 7천7백94가구를 10월 중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분양된 5천30가구보다 55%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공공분양은 지난해(1천1백70가구)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 내집 마련 수요자의 청약기회가 넓어졌다.

<표 참조>

지역별로는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 물량의 62%인 4천8백10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6백30가구▶충북 7백4가구▶충남 9백40가구▶전북 7백10가구 등이다. 모두 택지개발지구여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파주 금촌2지구는 최근 경의선 철도 연결 등이 호재가 돼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선 다음달 공공분양 1천8백67가구와 공공임대 6백68가구 등 총 2천5백35가구가 나온다.인근 금촌1지구와 함께 1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번 국도와 310번 지방도를 타고 일산신도시까지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공공임대 1천50여가구가 선보이는 남양주 평내지구는 현재 복선화 공사 중인 경춘선 평내역과 가깝다. 맞은 편 호평지구와 함께 올 봄 분양 열기를 뿜었던 곳이다.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사능∼호평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권을 드나들기 좋다.

주공아파트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가 청약할 수 있고, 국민주택기금에서 평형별로 3천만∼5천만원까지 연 7∼8%로 장기저리 융자해준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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