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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D-1 선택의 날 … 국회의원 후보들의 마지막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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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태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 “천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없고, 천안에서 학교를 졸업해도 뿔뿔이 흩어지고, 자영업자는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고, 아파트는 분양이 잘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시점에서 세종시로 가려던 3조 5000억원 규모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원점에서 검토되고 있다. 천안이 최적지로 평가 받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위원회’를 앞장서 만들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면 200조가 넘는 생산유발효과가 생기고, 130만 명이 넘는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교육·문화 여건도 좋아지고 취약계층의 복지혜택도 커지는 세계 속의 중심도시로 성장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은 한나라당 시장을 선택했다. 시장과 국회의원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그 동안 천안은 두 바퀴의 소속 정당이 달라 계속 엇길로 나갔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갔다”며 “이번 선거로 엇박자를 끝내고 천안발전의 수레를 힘차게 끌고 가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완주 민주당 후보

박완주 민주당 후보 “천안에서 태어나 자라고, 아이들도 천안에서 낳고 가르치고 있다. 천안이 나를 키웠고, 또 성장시켰다. 그래서 나 박완주는 진짜 천안사람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학생운동, 노동조합, 소기업 연합회 정책부장 등 한국사회의 시대적 과제를 피하지 않고 다채로운 경험을 하며 서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역사를 보는 안목을 기르고 민심을 받드는 법을 훈련 받았다. 이런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도정의 성공과 천안의 발전을 조화시키는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하는 충남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키워주느냐, 아니면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의 오만한 구태정치를 키워주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과 박완주가 승리하면 차질 없이 세종시를 추진할 수 있고, 4대강 삽질예산을 민생 복지예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부자감세,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 천안발전의 동력을 다시 찾아오겠다. 이것이 천안의 진짜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박중현 자유선진당 후보

박중현 자유선진당 후보 “의료인으로 또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오며 세상을 고쳐야 할 것이 많다는 걸 느꼈다. 이런 삶의 경험을 통해 문제의식과 대안을, 국회의원이 되어서 꼭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입법활동을 하겠다. 의사출신이었던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부정부패와 맞서 싸웠듯이 썩은 정치의 환부를 깨끗이 도려내 깨끗한 정치, 건강한 정치를 만들겠다”며 “자유선진당은 전국정당화를 이룰 수 있고 대통령도 만들 수 있고, 정권도 창출할 수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정당과 합당하지않고 독자노선을 꿋꿋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선진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충청도민을 위한 정당을 표명해 왔지만, 교섭단체 구성도 못하고, 내부 갈등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반성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3보1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누가 뭐래도, 충청도민을 위하고 챙길 정당은 오직 자유선진당 말고는 없다”며 “충청도의 자존심 지켜야 한다. 천안을 기반으로 전국 정당화를 이룰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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