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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성인병 걱정되는데

중앙일보

입력


첫 아이를 출산한 지 50일 남짓 된 허혜정(28·용산구 이촌동)씨는 모유수유를 시작하면서부터 부쩍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 내 몸이 건강해야 아이에게 좋은 영양분이 간다는 생각에서다. 요리를 할 때도 식재료 하나까지 주의한다는 허씨가 빼놓지 않고 챙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오메가-3’다.

원활한 혈액 순환 도와

생활 환경과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 인구가 늘고 있다. 비만은 성인병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성인병의 핵심인 혈관건강과 관련해 오메가-3가 주목 받고 있다. 오메가-3는 우리 몸의 피가 원활히 흐르도록 돕는 성분이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에 들어있는 EPA, DHA등의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피 속의 중성지방을 낮춰준다. 혈액에 얇은 막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심장혈관 관련 질병에 걸리기 쉬운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에게 특히 이롭다.

두뇌에 영양을 전달해주고 학습능력을 높여주며 동맥경화나 치매와 같은 노화도 막는 것도 오메가-3의 역할이다. 오메가-3는 우리 몸의 뇌, 신경조직에 많이 분포돼 있는데 부족하면 각 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 정신분열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시력저하,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심할 때도 오메가-3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방암, 자궁내막염,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피부노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산소의 콜라겐 파괴를 막아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생선, 견과류 등 음식으로 섭취

오메가-3는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가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연어, 정어리, 참치 등 어류다. 호두, 콩, 아몬드, 들깨 등 견과류에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주는 식물성 오메가-3알파리놀렌산(ALA)가 많이 들어있다.

일반 성인의 오메가-3 일일 권장섭취량은 500mg~2g다. 한양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학과장 박용순 교수는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연어, 고등어, 꽁치 등의 생선을 한마리씩 먹어야 하는 양”이라며 “조직발달이 활발한 신생아와 청소년은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혈관질환이 있다면 하루 1g정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2~4g정도를 권한다. 그러나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오메가-3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4g이하로 먹을 것을 권장한다.

생선으로 오메가-3를 섭취할 때는 조리법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름에 튀기면 지용성인 DHA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생선 튀김을 할 때는 튀김 옷을 두껍게 입혀야 영양소 파괴를 막을 수 있다”며 “구이를 할때는 센 불에서 빨리 굽거나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굽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오메가 - 3 보충제 섭취

외식을 자주 하거나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메가-3 보충제를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메가-3 보충제를 구입할 때는 먼저 식약청에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EPA와 DHA 함유량이 높은지, 하루 권장량에 맞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투명한 용기에 담겼거나 제조일자가 오래된 것은 유통·보관 과정에서 산화가 진행됐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산화된 불포화지방산은 노화, 암, 심장병, 치매, 백내장 등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세노비스는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오메가-3 제품을 선보였다. 멀티비타민 ‘트리플러스’는 오메가-3와 비타민 11종, 미네랄 4종을 한 캡슐에 담았다. 트리플러스 한 캡슐에는 오메가-3(EPA, DHA)가 500mg 담겨있어 하루 한 번 2캡슐로 식약청의 오메가-3 일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생선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최소화한 오메가-3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천연 오렌지 오일로 생선 비린내를 제거한 세노비스 ‘피쉬오일 울트라’는 한 캡슐에 오메가-3 600mg이 들어있어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오메가-3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하루 두 캡슐로 900mg의 오메가 3를 섭취할 수 있는 ‘피쉬오일 1500’도 냄새에 민감한 이들에게 좋다. 1500의 캡슐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하루 세 캡슐(총 900mg)를 먹으면 되는 ‘피쉬오일 1000’이 적합하다.

세노비스 제품은 전국 주요 홈플러스, 올리브영, W스토어, 지마켓, 옥션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진설명]남편 김성민씨가 첫 아이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허혜정씨에게 오메가-3, 멀티비타민,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세노비스의 ‘트리플러스’를 권하고 있다.

<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 사진=황정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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