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보고 국산 애니메이션도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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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월드컵 대회 이후 열기를 더해가는 축구 K리그 경기장에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문화관광부는 다음달 1일부터 부천·대전·수원·전주 경기장을 시작으로 '원더풀 데이즈''스퀴시''오세암'(사진)'에그콜라' 등 현재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12편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43분짜리 DVD를 제작,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전광판을 통해 총 13차례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극장 개봉을 앞둔 컴퓨터 3D 애니메이션 '엘리시움'은 10월 19일부터 전편을 다섯 차례 상영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 정향미 사무관은 "최근 프로축구장을 찾는 관람객이 경기당 평균 2만5천명에 이르는 것에 착안, 창작 애니메이션 홍보와 관람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새 작품의 사전 프로모션을 통한 캐릭터·게임 등 연관산업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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