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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발레 '파우스트 200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3면

장선희 발레단의 창작발레'파우스트(Faust) 2002' 공연이 24~25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세종대 교수인 장씨는 '한국 모던 발레와 에코 페미니즘의 만남'으로 이 작품을 정의했다. 파멸 직전의 파우스트를 구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여성성'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레첸이 모성적인 구원자일 터이다.

몸 언어의 덩어리인 춤이 이 심오한 의미를 풀어낸다고 한다. 발레에다 현대무용의 테크닉을 조합한 주류 유럽무용의 해법이 동원된다. 대본·안무는 장선희가 맡았고, 음악 선곡 및 편집은 원일이 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황재원과 임혜경이 파우스트와 그레첸으로 출연한다. 1999년 초연작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4시.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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