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반면 거래소시장은 이틀 연속 떨어져 지수가 880선대로 밀려났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67%) 오른 393.00에 마감했다.
이날도 코스닥에선 각종 테마주들이 화려한 종목 장세를 펼쳤다. 옴니텔.야호 등 무선인터넷 테마주, YTN.기산텔레콤 등 위성DMB관련주, 서희건설.유니슨 등 대체에너지주 등이 급등했다. 미래컴퍼니는 등록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LG홈쇼핑.레인콤.파라다이스 등이 올랐다. 하지만 NHN.LG마이크론.다음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76%)내린 886.90에 마감했다. 기술주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기관과 개인이 팔자로 나오면서 지수는 떨어졌다.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LG필립스LCD와 삼성SDI도 급락했다. 또 원자재값이 폭등했다는 소식에 포스코도 떨어졌고, 대규모 감자가 결정된 LG카드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반면 국민은행.신한지주.하나은행 등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윤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