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전용차로 준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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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면서 고속도로·국도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피서지로 향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시간당 10㎞ 미만의 정체가 보통이라고 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 내에서의 정체현상을 줄이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 전용차로제를 시간대별·차량별로 규정하고 있다. 또 곳곳에 무인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민간인 신고 포상금제도를 도입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순간의 편의를 위해 규정을 무시하고 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이로 인해 매년 휴가철에는 위반 차량이 평상시의 약 다섯배에 달한다고 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라는 의식을 갖는 게 교통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모든 사람이 도로교통법을 준수한다면 극심한 정체현상은 말끔히 해소될 것이다.

'나부터'라는 사명감으로 버스 전용 차로제를 우리 모두가 지켰으면 한다.

김선홍·전남 담양군 수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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