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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장마가 끝난 뒤 열대야(熱帶夜)가 당분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장마와 열대야를 여름철의 대표적 불청객이라 하는데 실제로 그 효과를 따져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장맛비는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돼 농민들에게 고맙기 그지 없다. 한낮 무더위에 이은 열대야도 다소 고통스럽긴 하지만 깊어가는 여름밤 가족과 이웃들을 도란도란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효과도 있다. 넉넉한 마음과 여유로 열대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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