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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또,홈런레이스 왕중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올스타전이 벌어진 문학구장에는 개장 이래 최다인 3만7백명이 입장, 첫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만원 관중은 역대 아홉번째다.

○…이벤트로 치러진 홈런 레이스에서는 브리또(삼성)가 김동주(두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5개를 때려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브리또는 4개로 결승에 오른 김동주를 2-0으로 꺾어 상금 2백만원을 받았다. 한편 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 이만수는 예선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 변함없는 힘을 과시했다. 투수 부문 이벤트로 벌어진 '닥터K 레이스'에서는 채병용(SK)이 우승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경기 두시간 전부터 장내에서는 팬들이 참여하는 '야구 상식 ○×퀴즈', 스타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제헌절 공휴일을 맞아 올스타전을 찾은 관중을 즐겁게 했다. 8개 구단 치어리더의 춤 솜씨를 겨룬 치어리더 경연대회에선 제비 넘기 묘기를 연출한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팀이 우승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코치로 활동 중인 이만수는 경기 전 동군 더그아웃에서 이승엽·양준혁(이상 삼성) 등 후배들을 격려하며 감회에 젖기도. 2년반 만에 고국에 돌아온 이코치는 수십명의 취재진을 몰고다녀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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