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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 '유아대학살' 990억원 낙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네덜란드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의 작품으로 확인된 그림 '유아대학살(사진)'이 소더비 경매에서 7천6백70만달러(약 9백90억원)에 팔렸다. 이는 지금까지 경매로 거래된 그림 가운데 역대 세번째로 많은 액수다. 오스트리아의 한 수도원 복도에 걸려있던 이 그림은 그동안 루벤스의 동료 얀 반 데 회케의 작품으로 알려져 오다 최근 소더비 경매장의 전문가 조지 고든에 의해 루벤스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림을 판 오스트리아 여성(89)은 1923년 상속받은 이 그림을 여러차례 팔려고 했으나 살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수도원에 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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