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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관 前지검장 계좌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徐宇正)는 4일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 로비스트 김광수(57)씨와 돈 거래를 한 김진관(金鎭寬)전 제주지검장과 金전지검장의 인척 李모씨 등의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金전지검장이 "2000년 4월 S건설 회장 孟모씨에게서 빌린 2억원을 李씨의 사업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돈의 사용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199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金전검사장과 李씨 등의 금융거래 내역이 담긴 자료를 입수,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또 기양 측에서 뇌물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서기관급 검찰 직원 2명을 불러 지난해 10~11월 수사청탁과 함께 각각 수천만원을 받았는지를 조사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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