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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 병역면제 찬반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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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태극전사들의 병역 면제를 놓고 ‘토론 배틀’이 벌어진다. 10일 밤 12시 케이블 채널 tvN의 토론 프로그램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선 대표팀 선수들에 병역 면제 여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진행된다. 찬성 입장엔 최동철 스포츠평론가협회장, 김용석 딴지일보 편집장, 반대 측엔 이승훈 교수(국제대 레저스포츠학), 시사평론가 이봉규(한국외대 교수)가 나선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사상 초유의 성적을 거두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16강 이상 진출하면 병역 혜택을 주도록 법령이 개정됐다. 그러나 다른 종목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2007년 말 폐지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설문 결과 응답자 절반(52.2%)은 월드컵 16강과 WBC 4강 진출에 병역 혜택을 주자는 데 찬성했다. 이날 토론에서 “남아공 16강 진출은 병역 특례를 받고 실력을 높인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라는 찬성론과 “병역 혜택은 국민들의 동의와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격돌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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