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사상 초유의 성적을 거두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16강 이상 진출하면 병역 혜택을 주도록 법령이 개정됐다. 그러나 다른 종목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2007년 말 폐지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설문 결과 응답자 절반(52.2%)은 월드컵 16강과 WBC 4강 진출에 병역 혜택을 주자는 데 찬성했다. 이날 토론에서 “남아공 16강 진출은 병역 특례를 받고 실력을 높인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라는 찬성론과 “병역 혜택은 국민들의 동의와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격돌한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