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투자 노하우 한국어로 가르쳐 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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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 상장주식에 투자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미국 교포가 만든 한 사이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저지주 더몬트에서 맥스 권(38)사장이 운영하는 벤처기업 월스트리트맨닷컴(www.wallstreetmen.com)이 그것이다. 이 사이트는 우리말로 뉴욕증시 접근법과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3년 전 출범한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미국내 유력 증권사들과 제휴를 확대하면서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다양한 투자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기법은 제휴선인 테라노바증권에서 전수받았다.

이 회사의 맥스 권 사장은 "한국에서도 이제 미국 주식 직접 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사업 영역을 기존의 교민사회에서 한국인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그는 "교민사회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지만 냉혹한 미국 증시에서 교민들이 어렵게 번 돈을 날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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