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서 브랜드까지 중소3社 '공동 전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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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중소 3개 주택건설회사가 오피스텔을 지으면서 설계·시공·인테리어를 함께 하고 브랜드까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덕건설·한국도시개발·서흥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신도시 5개 필지에 짓는 메트로팰리스 오피스텔 5개동(1천3백11실)을 이처럼 공동사업으로 진행한다.

필지별로 주인은 다르지만 한 개의 브랜드로 상품을 내놔 규모의 대형화를 꾀하고 신뢰도를 높이자는 의도다. 대덕건설 관계자는 "땅이 붙어 있어 함께 사업을 벌일 경우 시선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으로 힘을 합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모양의 오피스텔 5개 동이 한 단지 안에 지어져 건물의 상품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또 3개사는 브랜드 공동사용 뿐 아니라 오피스텔의 설계와 인테리어·시공과 마케팅까지 함께 추진해 경비절감도 노리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11~17평형의 소형을 주력으로 내세워 임대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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