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대회 설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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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당한 2-3 패배를, 이탈리아는 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에 당한 0-1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목표로 싸운다.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은 우승후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어 또 한차례 이변을 연출할 태세다.

오늘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위력은 반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경고 누적으로 파비오 칸나바로가 뛸 수 없고, 8일 크로아티아전에서 다리를 다친 알레산드로 네스타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따라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파올로 말디니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러나 이들을 대신할 벤치 멤버들과 수비를 도와줄 미드필드진의 대인방어 능력과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방심은 금물.

(KBS-2,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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