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연예인? 평균 수입은 연 285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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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탤런트·가수·모델,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이지만 평균적인 벌이는 시원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출연료로 수억원을 받는 특급 스타도 있지만 여유가 없는 연예인도 많다는 얘기다. 2008년 기준으로 이들의 연평균 수입은 285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의 집계 결과다. 일반 직장인들의 연평균 급여(3820만원)에 비해서도 낮다.

그나마 탤런트·배우의 벌이가 좀 나은 편이다.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신고한 배우·탤런트 1만2029명이 신고한 연간 수입금액은 모두 4637억5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8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수들이 신고한 수입액은 1인당 평균 2600만원이었고, 모델은 1100만원에 불과했다. 바둑기사의 연 평균수입은 2400만원, 프로야구·프로축구 같은 직업운동가(1만103명 신고)의 연간 평균수입도 3300만원에 그쳤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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