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8면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은 현대 이탈리아 구상조각의 대가로 꼽히는 우고 리바 초대전을 열고 있다(25일까지). 고전 조각을 연상케하는 우아함을 지닌 '알아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청동·테라코타 18점을 전시 중이다. 모성을 주제로 한 채색조각들은 수줍고 자기만의 세계에 침잠해 있지만 관객에게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게 특징이다. 02-549-7574.

◇이화여대 조소과 출신 작가모임인 이화조각회 제21회 정기전시회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17일까지). 최효주, 이종희, 한계원, 황영숙씨 등 회원 51명이 '쓰임이 있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조형적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한 신작들을 내놨다. 02-580-1114.

◇채현교씨의 개인전'나는 어디로 가고있다'가 서울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30일까지). 현란한 색채로 그린 물고기, 꽃, 숟가락을 통해'보고 싶은 그림'을 추구한 결과를 보여준다. 02-733-6469.

◇섬유작가 손정민씨의 개인전 '미래로의 이행'이 12~18일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신섬유 소재를 가공해 파격적이고 미래주의적인 섬유디자인 작품을 보여준다. 02-734-1020.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미술관은 조광호·이춘만 2인전을 열고 있다. 조 신부의 '가상 현실의 시대, 미술의 종말과 선(線)의 정신'전(1전시실)에는 명상적인 색채와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보여준다. 031-594-800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