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골치거리 세균·곰팡이 표백제로 욕실 등 세척후 문 열어두고 건조시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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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9면

여름에는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지고 날씨마저 무더워 세균과 곰팡이가 크게 번식할 가능성이 크다. 장마철에 필요한 집안의 청결, 살균 방법을 알아본다.

◇표백제 묻힌 티슈로 닦는다=변기 바깥쪽은 먼저 세제로, 다시 소독용 에탄올로 닦아낸다. 피부에 직접 닿는 뚜껑부터 더러워지기 쉬운 구석, 변기옆, 다리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닦는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묵은 때가 끼었을 경우 욕실 청소용 세제 원액이나 표백제를 듬뿍 묻힌 티슈로 덮어두고 30분 정도 지난 뒤 물을 내리고 솔로 문지르면 쉽게 없앨 수 있다.

◇주1회 살균표백제로 청소=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살균표백제로 욕실 바닥을 청소한다. 살균표백제와 세제를 바닥에 뿌려 섞은 다음 스펀지나 솔로 박박 문질러 닦는다. 타일사이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있다면 살균표백제를 뿌린 다음 휴지를 덮어 30분쯤 지난 뒤 떼어낸다.

◇세제로 자주 세척=세면대는 물때가 끼지 않게 스펀지나 칫솔에 중성세제를 묻혀 자주 닦는다. 녹슨부분은 베이킹파우더나 식물성 버터를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으면 깨끗해진다.

세면대 카운터나 욕조등의 방수처리 실리콘 부분에 생긴 곰팡이는 살균표백제를 묻힌 휴지를 하룻밤정도 놓아둔다. 다음날 아침 휴지를 떼어내고, 스펀지로 다시 한번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통풍 채광을 위해 자주 문을 열어둔다=배수구, 변기등에서 나는 냄새는 식초를 흘려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없앨 수 있다. 휴지통은 살균 표백제 희석액을 걸레에 적셔 닦아내거나 아예 희석액에 담가 냄새를 없앤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반드시 문을 열어 건조시켜야 한다. 화장실은 통풍이 잘 안되고 햇볕도 잘 안들어 오기때문에 평소에도 문을 자주 열어 건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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